천안 독립기념관 밥집 담백한 연탄불고기

 

 

얼마 전 천안 독립기념관쪽에 일이 있어 다녀왔어요

갔다가 집에 돌아가는길에 배도 고프고

같이 간 후임도 밥 먹고 가는게 좋지않겠냐는말에

뭘 먹을지 알아보다가 천안 독립기념관 밥집중에

연탄불고기를 파는곳이 있다고해서 찾아가보게되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쪽에 뜨거운 보온통이 놓여져있었는데요,

직접 만든 육수를 따뜻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놓았더라고요

안그래도 날이 넘 춥고해서 손도 얼었고

입도 텁텁했는데 잘되었다싶어 자리로 가기전에

바로 온육수를 한잔씩 챙겨서 갔답니다

담백하고 고소해서 어묵국물과는 또다른 매력을 가지고있었죠

먹을수록 은근히 당기는맛이었어요

 

 

 

 

 

 

저희는 좀 든든하게 먹고싶어서 연탄불고기정식을 주문했는데

주문하자마자 바로 연탄불고기를 구워서 주시더라구요

그리 오래걸리지않아 테이블에 차려졌는데요,

여러가지 밑반찬에 냉면과 밥까지해서 정말 푸짐했답니다

 

 

 

 

천안 독립기념관 밥집에서는 여러가지 밑반찬이 나왔는데

그중에서 제일 먼저 먹은건 바로 샐러드였습니다

케찹과 마요네즈가 뿌려진 샐러드!

아는맛이 제일 무섭다고 잘 비벼서 먹으니까

새콤 아삭한맛에 자꾸 손이 갔어요

 

 

 

 

애호박볶음은 어떻게 만드신건지

굉장히 야들야들하면서도 부드러운맛이 느껴졌습니다

간이 짜지않고 애호박 특유의 담백함을 고스란히 담고있어

가볍게 하나씩 집어먹기에좋았죠

 

 

 

 

천안 독립기념관 밥집의 정식 반찬에는

양념게장도 포함되어있었습니다

접시에 넉넉히 담겨져있던 양념게장은 매콤한 양념이

속까지 깊게 배어있었죠

그래서 하나 집어들고 먹어봤는데 꽃게안에 부드러운 살이

촉촉하게 들어있어 매콤달콤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잘 삭혀진 김치는 연탄불고기와 잘 어우러지는맛이었어요

 

 

 

 

 

고기 먹을때 냉면과 함께 먹어도 좋지만

구수한 된장찌개도 생각나는법이잖아요 ㅎㅎ

그런 우리의 마음을 잘 안다는듯이 정식에는 뚝배기에 끓여진 된장찌개도

함께 포함되어있었답니다 ㅎㅎ

이제 막 끓여져나온거라 뜨끈뜨끈한데다

된장찌개 특유의 짭쪼름하지만 구수한 냄새가 입맛을 돋우어주었죠

 

 

 

 

 

 

한숟가락 떠서 먹어봤는데 안에 배추가 넉넉히들어있어

개운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이 느껴졌답니다

그리고 된장이 정말 좋아서 그런지 국물의 맛자체가

굉장히 깊고 고소했어요

 

 

 

 

 

뜨겁게 달궈진 불판위에 올려져나온 연탄불고기!

막 구워져 나온덕분에 불향이 고루고루 올라오는건 물론이고

기름기가 많이 빠져서 담백해보였답니다

여기에 양파깔고 파채 올려서 더욱 먹음직스러워보이기도했죠

 

 

 

 

 

잘 구워진 연탄불고기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다음에

집게로 집어서 따로 담아서 먹었는데요,

연탄으로 한번, 숯불로 또 한번 구워진덕분에

기름기는 담백하게 빠지고 고소한 향이 가득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파와 양파가 올라간것도 매력적이었는데요

아무래도 고기만 먹으면 살짝 질릴 수가 있는데

파와 양파가 맛을 좀 잡아주는 느낌이었죠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천안 독립기념관 밥집에서

양파샐러드가 함께 나왔어요 ㅎㅎ

그래서 참소스에 푹 찍어준다음에 한입 먹어봤는데

짭쪼름하면서도 산뜻한 참소스덕분에

더욱 감칠맛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고기를 어느정도 먹고나니 시원한 냉면이 먹고싶어서

정식에 포함되어있는 냉면을 먹기로 했습니다

쫀득한 면발에 시원한 육수가 들어가있는

물냉은 보기만해도 개운해보였습니다

뿐만아니라 깨소금과 오이, 무쌈까지 올라가있어

산뜻해보이기도했죠

 

 

 

무쌈과 오이가 골고루 잘 섞이도록 비벼준다음에

한젓가락 먹었는데 개운하면서도 슴슴한

육수와 면발이 잘 어우러졌습니다

중간중간마다 무쌈과 오이가 씹히면서

아삭하니 시원하게 느껴졌죠

 

 

 

 

 

 

거기에 고소한 향이 가득한 연탄불고기를 한점 얹어서

함께 먹었더니 훨씬 더 진한 풍미가 느껴졌습니다

 

 

 

 

후임은 천안 독립기념관 밥집에서 비냉을 주문했어요

살짝 자작할정도로 육수를 담아놓은 비냉은

매콤해보이기도했답니다

 

 

 

 

 

비냉을 잘 비빈다음에 불고기를 올려서 먹으니

매콤한맛이 매력적이라고 ㅎㅎ

확실히 직접 냉면을 다 만들어서 그런지

비냉은 비냉대로 물냉은 물냉대로 좋았답니다

 

 

 

 

 

냉면들을 모두 먹은후에 마무리로

천안 독립기념관 밥집에서 나온 밥과 고기를 먹었습니다

솔직히 냉면만 먹어도 배가 부르긴했지만

밥까지 먹으니 훨씬 든든하더라구요

여러가지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정식이라

가성비도 좋고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었어요

다음번에도 연탄불고기 먹으러 다시 찾아가야겠습니다